아침 출근길의 지하철은 일본도 한국과 같이 지옥철.
면접을 위해 지옥철에 탔다가 우연히 성추행범으로 몰려 재판을 받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형사들은 혐의를 인정하면 주변 사람 아무도 모르게 벌금형과 함께 금방 풀려날거라며 회유하며 죄를 인정하라고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이 한 일도 아닌데 어떻게 인정하냐며 무죄를 입증하려 재판을 받기로 한다.





어머니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변호사를 선임하고 재판을 받으며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여러가지의 변수로 인해 그 과정이 너무 힘들다.

그럴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오해를 받을수도 있고, 그 오해로 인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죄값을 받아야 할 상황에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함이 밀려왔다. 마치 내가 겪고 있는것 처럼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비슷할텐데 만약 내가 저 상황에 놓인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하지 않았지만 유죄를 인정하면 벌금과 함께 금방 석방된다. 무죄를 주장한다면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무죄가 입증될 확률도 적은 재판을 받아야 한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과 못 본 사람들의 선택은 분명 다를거라 생각된다.

영화 속에 본인도 성추행범으로 몰려 재판을 받으면서 주인공을 돕는 아저씨와 부인이 나오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영화의 원작인 "나는 하지 않았다"(실제 겪은 재판과정을 남편과 아내가 써 내려간 소설)의 주인공을 그려낸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도 너무나 리얼하게 재판과정을 그렸다고 생각했더니 실제 누군가가 겪은 재판 내용을 바탕으로 묘사했으니 뭐..


과연, 주인공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인가..
꼭 한번은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요약정보 드라마 | 일본 | 143 분 | 개봉 2008-12-11 |  제작/배급 서울엠피필름(주)(배급), 서울엠피필름(주)(수입)
감독 수오 마사유키 출연 카세 료 (가네코 텟페이 역), 야쿠쇼 코지 (아라카와 마사요시 역), 세토 아사카 (스토 리코 역), 모타이 마사코 (가네코 토요코 역), 야마모토 코지 (사이토 다츠오 역)


<2012년 귀여운 다이어리>
Posted by 고블린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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