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의 만물상

요즘 방금 전화한 내용된 10분이면 무슨 내용으로 전화했는데 전혀 기억나지 않습니다.

꼭 해야 할 일도 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리고요.

아무래도 아침에 한 가지 업무를 마무리하기도 전에 다른 업무가 쏟아져 들어와 하나하나 다 꼼꼼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뇌에 과부하가 걸린 것 같습니다.

다음엔 이거 해야지... 했는데 오후가 되서야 기억이 나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몸은 하나인데 요청하는 사람들은 자기 먼저 해주기를 원하니.... ㅉ!!

하여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다이어리를 구매했습니다.

매년 초에 구매하려다가 얼마나 쓰겠어... 하고 구매를 안 하고 그냥 휴대폰에 쓸 수 있는 건 다 쓰고 했는데..

이제는 안되겠더라고요.;;

엊그제 2024년이 되어 처음 서류를 만들 때 연도를 쓰면서 벌써 2024년이구나 했는데 어느새 2025년이 한 달밖에 안 남았습니다. 다이어리가 보통 전년 12월이 포함되어있다 보니 생각남 김에 바로 구매했습니다.

다이어리 구성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는 달로 구성되어 있는 게 편해 보여 구매했습니다.

일 년 동안 쓸 다이어리인데...

과감하게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음...?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출근하는 남자의 모습이 눈에 뙇!! 하고 들어와 구매했습니다. 여행을 가는 거라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여행이 아니라 출근길의 모습처럼 보이는 것은... 왜.....

직장인의 어쩔 수 없는... ㅜㅜ

A4용지 크기도 하나 구매해서 선물하고, 저는 크면 들고 다니기 힘들고 활용도가 떨어질 것 같아 작은 사이즈로 선택했습니다.

첫 장은 연간 계획, 그 다음장부터는 12월부터 월간 계획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열심히 메모하며 빠뜨리는 일 없이 잘 처리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근데.. 뭐.. 빼먹으면 어떻습니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또 뜰 텐데요..^^